토요일 하루 아무 일도 안한 것 같아서 연식이 오래됬지만 잔고장 없이 두 다리가 되어준 sm5의 와이퍼를 교체할려고 내려갔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은 저녁 7시만 되었는데도 어두운 밤이였습니다 이때 다가올 운명을 알지도 못하고 이웃분과 담소를 나누면서 와이퍼 교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와이퍼 암을 올리고 분리를 한 순간 와이퍼 암이 팔에 걸려서 앞유리로 떨어지더군요 "딱" 소리가 나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휴대폰 라이트로 앞유리를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스톤칩에 맞은 것처럼 6갈래 넘게 쩍하고 깨져버린겁니다 한순간 멍해지더라구요 우선 겉표면은 멀쩡한데 이중유리 중 뒷유리가 깨져서 안쪽에서 깨진게 티가 확 나더라구요 교체할려고 기성품 사온 와이퍼도 안맞는건 덤이고요.. 가루된 멘탈을 잡고 집으로 올라서 부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