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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 그랜드블랑] 웨딩홀 패키지 결혼식 후기 ② : 마리에블랑쉬 드레스샵, 부케

망치고래 2023. 1. 12. 06:55

그랜드블랑 웨딩홀 패키지에서는 자체 드레스샵인 '마리에블랑쉬' 드레스샵에서 웨딩드레스를 골라야 합니다. 마리에블랑쉬 드레스샵은 '벨에포크'의 웨딩드레스를 취급한다고 합니다. 드레스샵은 웨딩홀과 같은 건물 8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리에블랑쉬 드레스샵 후기 요약

  • 드레스는 총 4벌 입어볼 수 있음
  • 신부 드레스 셀렉 시, 드레스 사진 찍을 수 없음 (샵에서 제공하는 태블릿으로 촬영하는 건 가능)
  • 신랑 턱시도는 사진 촬영 가능
  • 마스크를 계속 차고 있어야 해서 내 얼굴과 어울리는지 확인 불가(2022. 4. 기준)  → 투명마스크 추천
  • 어두운 바탕의 거울이 있어서 블랙홀에서 드레스가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음
  • 드레스샵과 웨딩홀 동선이 짧아서 편리함 (본식 날 드레스를 입고 웨딩카를 타고 웨딩홀로 가는 번거로움따윈 없음)

 

마리에블랑쉬
마리에블랑쉬 소개글(출처 : 그랜드블랑 홈페이지)

 


 

드레스 셀렉하러 가기 전

  • 피팅 기회가 4번 뿐이라 내가 원하거나 어울리는 드레스가 어떤 종류인지 미리 생각하고 가야 합니다. 보통 웨딩촬영할 때 여러 가지 디자인의 드레스를 미리 입어보니, 그때 자신에게 어울리는 형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처음에는 머메이드 핏이나 실크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었는데 웨딩촬영 때 입어보니 아, 이건 나한텐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일 제일 무난한 A라인에 어깨를 감싸는 스타일의 드레스 위주로 골랐고, 그랜드블랑 인스타그램에 올라와 있는 드레스들을 보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미리 캡처해 두었습니다.
  • 셀렉하러 가기 전 준비 : 겨드랑이 털 제모, 실리콘 누브라와 속바지 챙기기, 속눈썹 붙이고 화장 진하게 하고 가기(화장한 얼굴과 드레스가 어울리는지 보기 위해서)

 

웨딩드레스웨딩드레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출처 : 그랜드블랑 인스타그램)

 

 

신랑 턱시도 고르기

우선 신랑 턱시도부터 먼저 고르고 입어봅니다. 턱시도 종류는 4벌뿐이어서 고르는 데 5분도 안 걸렸네요😅 저는 여름 예식이다 보니 검은색 턱시도는 답답한 느낌이 있어 남색 턱시도로 선택했습니다.

 

턱시도2버튼 턱시도1버튼 턱시도1버튼 턱시도, 카라 색상 추가
신랑 턱시도는 디자인이 대부분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남색 턱시도가 어떤 건지 보이시나요?

 

 

신부 드레스 고르기

직원분께 제가 원하는 드레스 사진을 보여주면 그와 비슷한 드레스 6벌을 골라서 보여줍니다. 저는 추가금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골고루 섞어달라고 했습니다. 6벌 중에서 4벌을 골라 입어보면 됩니다.

 

저는 최종적으로 제가 위에 올렸던 두 드레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하나는 추가금이 없었고(왼쪽) 다른 하나는 추가금이 60만 원이었습니다(오른쪽). 당연한 얘기지만 추가금이 있는 드레스가 더 신상이고, 상태가 깨끗하고, 치마 부분이 반짝이 샤레이스라 더 고급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막상 입어보니 저는 피치핑크 톤보다는 화이트 톤이 더 화사하게 보였고, 상체가 빈약하다 보니 장식으로 상체에 볼륨감을 준 디자인이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추가금이 없는 드레스를 골랐고 식 당일에도 만족스럽게 입었는데요. 사진에는 다 담기진 않지만 상체 부분에 작은 꽃 장식들이 조명을 받으면 반짝반짝거리는 게 너무 예뻤습니다.

 

결국 추가금과 상관없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추가금 없었던 드레스 앞 모습과 뒷 모습
본식 턱시도와 드레스

 


부케 고르기

부케는 드레스를 고른 후 카카오톡으로 안내가 옵니다. 부케에 들어가는 꽃도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꽃의 종류와 색깔도 정할 수 있습니다. 장미꽃과 같은 기본 꽃 이외에는 대부분이 추가금 5~10만 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저는 여름이다 보니 수국으로 부케를 하고 싶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업체에서 보내주는 리스트에는 수국이 없었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럴 바에는 '가장 기본으로 무난한 걸로 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추가금이 없었던 핑크 장미 부케로 골랐습니다.

 

본식 당일 꽃 상태는 싱싱하고 깨끗했고, 드레스와도 잘 어울려서 추가금 없이도 잘 골랐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식 당일 장미꽃 기본 부케

 


 

저는 드레스나 부케에 대해 뚜렷한 취향이 없어서 고르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추가금을 내고 더 화려한 드레스나 예쁜 부케를 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그 돈으로 신혼여행 때 맛있는 거 더 먹고 팍팍 쓰자!! 는 생각이었거든요. 사람마다 각자 원하는 포인트가 다르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뭘까?"하고 생각해본 후 원하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에 있는 그랜드블랑 패키지와 함께 하는 스튜디오 촬영 후기까지 참고하셔서 신랑, 신부님 모두 만족하는 아름다운 결혼식이 되시길 바랍니다❤

 

[웨딩촬영 후기] 어반스튜디오 러브이치아더 (tistory.com)

 

[웨딩촬영 후기] 어반스튜디오 러브이치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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