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서 커피 한잔 사 먹기 힘들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말고도 다른 가게들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식후 커피 한잔도 부담스럽네요 ㅠㅠ 물가가 너무 올라도 급격하게 올라서 지갑이 많이 힘들어해요.. 그래서 번거롭지만 직접 커피를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필요하지 않더라고요. 특히 침출식 콜드브루로 제작하면 바쁜 직장 이어도 주말에 잠깐 시간 내서 만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커피를 책임져준답니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합니다.
커피 제작 설명에 앞서 침출식 콜드브루 커피란?
콜드브루, 즉 찬물로 내린 커피 중에서 원두와 물을 용기에 담아 오랜 시간 침출 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차" 우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침출식 콜드브루 커피 제작 방법
1. 82g 원두, 473ml 물 준비
2. 유리용기에 넣고 잘 저어주기
3. 상온 기준으로 정수 온도인 20~25도, 8~12시간 숙성(냉장보관 시 숙성 시간 길게)
* 여름에는 특히 상온 보관 시 세균 증식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냉장보관 시 냉장고 냄새가 커피에 배지 않도록 밀폐를 잘 하거나, 밀폐 용기를 사용해야 됩니다.
커피 제작 방법은 이해하기 편하기 쉽게 예시를 든 겁니다. 커피 장비나 원두 같은 경우 원하는 대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하리오] 침출식 더치커피 메이커 레드 600ml : 10,900원
[제니스코] 빈스업 전동 그라인더 KWG-150 : 15,800원
커피 원두 1kg : 17,000원으로 준비했습니다.
여기에 유리보관 용기까지 구매해도 도합 54,000원이 듭니다.
원두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는 17,000원은 비싼 품종의 원두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제일 싼 품종의 가격으로 변했네요...
그래도 1kg 원두면 4인 가족들도 한 달 사용 가능한 양입니다. 오히려 혼자 계신 분들은 g당 비싸더라도 작은 무게의 원두를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원두 가격이 이렇지만 2,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2명이서 30일이면 도합 120,000원입니다. 이렇게 보면 위에 준비물 예산이랑 비교해도 엄청나지 않나요? 직접 만들어 드시면 한 달도 채 안돼서 예산을 회수하고도 남습니다.
추가적으로 필터망을 좀 더 오래 쓸려면 커피박을 제거한 후 바로 식초 푼 물에 헹궈주시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전용 세재를 구매하셔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필터망이나 다른 망을 사용하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 생기는 바닥의 잔여물은 드시지 마시고 버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