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카페

[기장 연화리 카페] 카페베이스(BASE)

망치고래 2023. 1. 17. 07:00

연화리에 있는 고향카츠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를 찾아보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카페베이스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연화리에는 카페베이스 이외에도 이름이 알려진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카페베이스는 분위기도 좋고 빵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카페베이스(BASE)

 

◾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73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 0507-1320-7474

 


 

 

주차 및 외부

 

카페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는진 모르겠으나, 가게 바로 앞 연화리 바닷가에 주차할 자리가 많이 있었습니다. 연화리에 있는 가게들을 위한 노상주차공간 같은데 따로 주차요금을 받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카페베이스는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가려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둥근 외벽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옆에 있는 카페웨이브와 같은 건물을 쓰는 듯하네요)

 

카페 베이스 외관
카페 베이스 정문카페 베이스 간판
입구 포토존
입구에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포토존

 

 

 

카페 내부 (1층)

 

카페에 들어가면 가운데에 계산대가 있고 오른쪽에 빵 진열대가 있습니다. 1층에는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몇 개 있긴 했지만 좌석 쪽에는 창문이 없어서 다소 침침하게 느껴졌습니다.

 

카페베이스에서는 모든 빵과 케이크을 매장에서 직접 다 만든다고 하네요. 프랑스산 밀가루와 버터, 천연발효종을 사용하며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과 케이크 종류는 꽤 많은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빵이 몇 개 남아있지 않았습니다..ㅠㅠ

 

카페는 1층~4층, 루프탑까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없고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데 계단이 좁고 조금 가파르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석재와 목재를 활용하여 층마다 분위기를 조금씩 다르게 해서 구경하는 맛도 있었네요.

 

카페 베이스 가게 내부
빨미카레, 베이클, 파운드케익, 소금빵
빨미카레, 베이글, 파운드케익, 소금빵 등등
조각케이크들
케익류. 생망고케이크가 인기가 많나봅니다.
레몬파운드, 에그타르트
레몬파운드와 에그타르트

 

 

 

 

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아래 사진처럼 포토존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사진에 보이는 공간 말고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창문 없이 어두운 공간이 더 있습니다. 바다뷰는 없지만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네요.

 

카페베이스 포토존
카페베이스 포토존
카페베이스 2층 좌석공간
카페베이스 2층 좌석. 벽 안쪽 어두운 공간에 좌석이 더 있습니다.

 

 

 

 

3층

 

3층도 바다는 잘 보이진 않지만 바깥에 돌담을 쌓아두어서 살짝 제주도 느낌이 납니다. 창살 사이로 오후의 햇살이 비쳐드는 게 참 따뜻한 느낌을 주네요.

 

카페베이스 3층 내부
카페베이스 3층 창가
제주도 느낌이 살짝 나는 3층

 

 

 

 

4층

 

4층까지 걸어 올라가니 숨이 조금씩 찹니다..ㅎㅎ 4층에서는 전 좌석에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4층엔 좌석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사람들로 이미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4층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루프탑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겨울이라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 나가진 못했지만 여름에는 루프탑에 앉아서 바다를 보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페베이스 4층 창가
카페베이스 4층 창가, 오션뷰
연화리 앞 바다

 

 

 

 

음료와 빵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더블 바닐라 치즈케이크, 쪽파 크림치즈 베이글(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남)을 주문했습니다.

 

쪽파 크림치즈 베이글은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골랐는데, 파 향이 조금 나는 크림치즈 베이글 맛이었습니다. 특별하진 않았는데 아메리카노랑 먹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블 바닐라 치즈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꾸덕한 치즈케이크 위에 바닐라빈을 넣은 크림치즈가 샌딩 되어 있어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특히 바닐라 향이 진하게 나서 좋았네요. 

 

오션뷰카페베이스 오션뷰
더블 바닐라 치즈케익, 쪽파 크림치즈 베이글
더블 바닐라 치즈케익과 쪽파 크림치즈 베이글

 

처음에는 2층에 자리가 없었는데 운이 좋게도 2층 창가 자리에 자리가 나는 바람에 바다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바다를 보면서 얘길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바다 빛과 구름들이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단, 의자에 등받이가 없어서 오래 앉아 있기엔 조금 불편했네요. 그렇지만 내부 공간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공간이라 분위기가 편안했습니다.

 

맛있는 빵과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카페베이스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