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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신메뉴 후기] 스노우 바닐라 티라떼/ 돌체 스트로베리라떼 / 딸기담은 마스카포네 케이크 : 스타벅스 진주경상대점

망치고래 2022. 12. 29. 07:00

유난히 날씨가 추운 12월이네요.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도 그냥 지나가는 주말 중 하나인 것처럼 느껴져 연말 분위기가 특별히 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껴지나요?ㅎㅎ

 

그래도 연말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스타벅스에서 홀리데이 한정판 메뉴를 출시했다는 것!! 스타벅스도 매 시즌마다 신메뉴를 출시하느라 참 힘들겠다.. 는 생각이 문득 스쳐 지나가네요. 마침 지인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은 것도 있고, 프리퀀시도 적립할 겸 영하의 추위를 뚫고 진주경상대점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진주경상대점 스타벅스는 진주 경상대 정문 건너편에 있습니다. 1, 2층이 스타벅스 공간인데 1층은 주문만 받는 곳이라 앉을 자리는 몇 개 없으며 2층에 올라가면 아주 넓은 공간에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바깥으로는 경상대 풍경이 보여서 밝고 탁 트인 느낌을 줍니다.

 

 

스타벅스스타벅스 내부
스타벅스 내부스타벅스 내부
2층에 자리가 많습니다.

 

 

 

 

 

2층에 자리잡고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자 얼마 안 되어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음료 3개와 디저트 1개를 주문했고, 이 중에 신메뉴는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톨사이즈 기준 6,100원)'와 '딸기 담은 마스카포네 케이크(7,900원)'입니다. 요즘엔 스벅도 아메리카노를 제외하고는 음료와 디저트 가격이 점점 치솟고 있음이 실감 나네요..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6,100원)

"블랙 티와 얼 그레이 티가 밸런스 좋게 어우러진 티 라떼에부드러운 스노우 폼이 눈처럼 소복이 올라간 바닐라 풍미가 은은한 티 라떼"

처음 음료를 받았을 때 눈에 바로 보이는 건 바로 게거품처럼 보글보글 올라온 거품..(!)이었습니다. 저게 스노우폼을 말하는 건지, 우선 비주얼에서 실망했습니다.. 게다가 음료의 맛은 바닐라 라떼와 크게 다른 맛이 없었고, 우유 거품은 손으로 거품 낸 것처럼 거칠고 너무 많아서 별로였습니다.. 점점 시그니처 메뉴의 값어치가 낮아지는 게 매년 느껴져서 슬프네요.

 

스타벅스 음료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
(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 딸기 담은 마스카포네 케이크 / (오)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

 

 

 

딸기 담은 마스카포네 케이크(7,900원)

"신선한 생딸기와 진한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새콤 달콤한 떠먹는 케이크"

요즘 딸기 가격이 만만치가 않죠. 딸기 담은 마스카포네 케이크는 시트 사이에 딸기콩포트가 들어있고 그 위에 마스카포네치즈와 생딸기가 올려져 있습니다. 맛은 딸기잼이 발려진 빵에 크림치즈와 딸기를 같이 먹는 맛입니다. 우유맛이 많이 나는 가벼운 느낌의 마스카포네치즈와 딸기의 조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마스카포네 케이크마스카포네 케이크
마스카포네 케이크마스카포네 케이크

 

 

 

돌체 스트로베리 라떼(6,100원)

"딸기가 올라간 부드러운 케이크를 한입 베어 문 듯한 음료로 새콤달콤한 맛이 기분 좋게 어우러지는 라떼"

돌체 스트로베리 라떼는 다른 날 스타벅스를 방문했을 때 주문했던 음료입니다. 돌체 라떼에 딸기 청을 넣고 그 위에 건조딸기를 데코로 올려준 것 같습니다. 저는 딸기를 좋아하는터라 딸기가 들어간 음료는 다 환영이라, 이 음료도 달달하면서 딸기의 상큼한 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다만 몇 모금 빨아들이면 금방 다 먹게 된다는 점이 아쉽네요.ㅠㅠ

 

돌체 스트로베리라떼돌체 스트로베리라떼
돌체 스트로베리라떼

 

 

이상으로 스타벅스의 홀리데이 스페셜 시즌메뉴 3가지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음료를 제조하는 바리스타에 따라 음료 맛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보면, 사실 진주경상대점 스타벅스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바리스타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평소 즐겨 찾는 지점이 있다면 신메뉴를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