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천천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 중 '탕비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온천천 카페거리에는 수많은 카페가 있는데 그중 탕비실에 방문한 이유는 사실 저녁으로 먹었던 밥집 바로 근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온천천 카페 중 탕비실 카페가 그래도 꽤 인기 있었다고 들은 적도 있어서 저녁을 먹고 바로 탕비실로 향했습니다.
탕비실
위치 : 부산 동래구 온천천로431번길 13, 1층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30
주차
온천천 카페거리의 카페들은 대부분 주차장이 없습니다. 저는 같이 간 친구가 근처에 살아서 친구 집에 차를 대놓고 걸어서 왔기 때문에 주차는 어디에 가능 한진 잘 모르겠네요.ㅠㅠ 다만 저의 경험으로는 카페 근처에 노상주차를 하기도 했고, 정 불안하시다면 근처 사설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가게 내부
카페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좁지도 않아서 적당히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으니 연말 느낌이 물씬 나네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들어오는 입구 쪽 창가 자리에는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손님도 계셨습니다. 가게 안쪽에 타일로 꾸며져 있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테이블이 높아서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기에도 편안해 보입니다.
다만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이용하기가 많이 불편했습니다(화장실이 정말 '탕비실'같았습니다..). 남녀공용 화장실인 듯 한데, 화장실 문을 열면 바로 좌변기 하나만 있고, 문을 닫고 좌변기에 앉으면 제 무릎이 문에 닿을 정도로 좁아서 앉는 것도 꽤나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문을 열고 볼일을 보기에는 문 바로 옆이 전면 유리창이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여서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ㅠㅠ 세면대는 외부에 있었고요. 가게 직원분들은 따로 화장실이 있는 건지, 여기서 어떻게 매일 화장실을 사용하는지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메뉴
음료 종류는 다양하고 사이드로 제과종류도 몇 가지 있습니다. 독특하게도 티라미수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주신다고 하네요. 티라미수 맛이 궁금해서 저는 티라미수(7,0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4,000원), 따뜻한 캐모마일 메들리(5,500원)를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네요. 아메리카노는 향긋하고 구수한 맛이 나서 좋았고, 친구가 마신 캐모마일 차도 겨울에 마시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티라미수는 레이디 핑거 과자 위에 마스카포네 크림치즈가 얹어져 있습니다. 먹기 전에 바로 크림을 얹어서 그런지 더 신선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 '탕비실'은 분위기와 음료, 디저트 맛까지 괜찮은 카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카페에 있는 동안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 화장실 사용이 불편한 관계로 근처에 많은 카페들을 두고 여기를 또 방문할 것 같진 않습니다..ㅠㅠ 이상 온천천 카페거리 카페 '탕비실'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