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구 앞산에 있는 '아눅 앞산' 카페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앞산에 전망대가 생기면서 식당과 카페들이 아주 많이 생겼어요. 그중에서 카페 아눅은 대구에 살고 있는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눅 앞산
위치 :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56 (※동대구역 아눅과 구별 필요!)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차 : 카페 전용 주차장 있음
검색창에 대구 아눅이라고 검색하면 동대구역 근처에 있는 카페 아눅이 나오기 때문에 검색하실 때에는 꼭 '아눅 앞산' 이라고 해야 앞산에 있는 아눅 카페가 나옵니다. 아마도 동대구역에 있는 카페 아눅의 2호점이 아눅 앞산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주차
카페 전용 주차장은 바로 뒤에 있으나 제가 갔을 때는 만차여서 바로 옆에 있는 갓길에 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더군요.
카페 내부
카페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듯합니다. 벽돌과 철근, 목재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현대적인 느낌이 나면서도 따뜻한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신기한 건 카페 입구에서 바라봤을 때는 건물이 작게 느껴졌는데 안에 들어가니 공간이 꽤 넓더군요. 아눅 앞산 카페는 총 4개의 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모든 층에는 테이블이 있어 각 층별로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로비층에서는 주문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전망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커피 원두도 종류에 따라 고를 수 있네요. 브런치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곧 저녁을 먹으러 갈 예정이어서 브런치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타고 1층으로 내려가면 아주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1층이 아마 제일 테이블이 많고 공간이 넓지 않은가 싶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에는 대구 시내 전망을 볼 수 있는 좌석이 있고, 왼쪽에는 도로가 전망을 볼 수 있는 좌석이 있습니다. 저는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특히 해질녘이 되면서 붉은빛과 푸른빛으로 물드는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3층은 루프탑 라운지입니다. 탁 트인 전망을 보니 마음도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따뜻할 때 루프탑 라운지에 앉아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
카페를 한 바퀴 구경하고 나니 음료가 나왔네요. 제일 위에 있는 것부터 시계방향으로 호지 라떼(6,500원), 아눅 게이샤 블렌드(7,000원), 크림코르타도(6,500원),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디카페인(5,000원) 입니다. 저는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했는데 커피에서 대추 향이 은은하게 나더군요. 보통 분위기가 좋으면 커피 맛은 잘 기대하지 않게 되는데 아눅 앞산 카페는 음료 맛도 좋았습니다.
해가 지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카페 사진입니다. 아마 1층 좌석인 것 같은데 밖에서 보는 카페 전경도 따뜻하고 예쁘네요. 다음에 대구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봄날에 와서 루프탑 라운지에 앉아보고 싶습니다. 아눅 앞산 카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