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주 충무공동에 있는 이자카야 '마닐'에 대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몇 달 전 가게를 확장 이전하여 재오픈을 했는데, 이전에 방문했을 때랑 맛은 그대로이면서 더 업그레이드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닐은 예약이 필수니 방문 전 미리 꼭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자카야 마닐>
- 영업시간 : 월~토 18:00~24:00
- 예약 필수(문자 예약)
- 위치 : 충무공동 이성자미술관 앞 거가주차빌딩 111호
- 주차 : 유료
http://instagram.com/jinju_manil
저희는 차를 가져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갔지만 자차 가져올 시 주차는 유료라고 합니다. 가게가 나무에 가려있어 어디에 있는지 한참을 찾아 헤매었는데 육장장이라는 고깃집 바로 옆에 있습니다(사진에서 어피치 스티커가 가리키는 곳입니다).
테이블에는 접시와 컵이 미리 셋팅되어 있습니다. 예약메뉴가 확인되면 주전부리가 먼저 나옵니다. 생 오이를 쌈장이 아닌 마요네즈에 찍어먹으니 색다릅니다. 자색고구마튀김은 계속 손이 갑니다. 자몽 하이볼과 레몬 하이볼도 주문했네요.
마닐 메뉴 중 모츠나베가 인기가 많은지 테이블마다 하나씩 보이더군요. 저는 마닐 확장이전하기 전에 모츠나베를 먹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던 고등어봉초밥과 후토마키를 주문했습니다.
고등어봉초밥은 고추냉이와 절인 생강?을 얹어 김에 싸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고등어를 생으로 먹으면 비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비린 냄새를 잊을 만큼 고등어 살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한가득 퍼졌습니다. 전어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 더 살이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건 다음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주신 서비스~
주말 저녁이라 예약 손님이 계속 오다보니 두 번째 메뉴는 나오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후토마키는 일본식 생참치 김밥이라고 합니다. 한 입에 다 먹기 힘들 만큼 재료가 꽉 차 있습니다. 몇 개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오네요.
후토마키를 먹으며 맥주 한 병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하는 마닐인데 마닐의 음식 맛은 언제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회, 성게, 대창 등 잘 상하는 재료는 구하기도 보관하기도 힘든데 언제나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요리한다는 것은 사장님이 얼마나 재료에 신경을 쓰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깔끔하고 신선한 맛을 원하신다면 이자카야 마닐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글쓴이의 지갑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