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에 있는 가성비 좋은 브런치 카페, 비비드13입니다. 비비드13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사용하여 만든다고 하는데, 특히 재료의 신선함을 중요시하는 브런치 카페인 것 같습니다. 생긴 지 꽤 된 것 같은데도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 걸 보니 인기가 많은 맛집인 것 같네요.
광안리 비비드13
◾ 위치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9, 광안빌딩 1층
(광안역 5번 출구에서 바닷가 쪽으로 직진,
첫 번째로 보이는 큰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00m 직진)
◾ 영업시간 : 평일 8:30 ~ 20:00, 주말 8:00 ~ 20:00 (연중무휴)
◾ 전화번호 : 0507-1380-0331
◾ 주차X, 포장○
가게 내부
'vivid'라는 가게 이름이 '선명하다'라는 뜻답게 가게 내부 색감이 노랑, 파랑, 빨강 등 원색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생기가 도는 느낌을 줍니다. 밖에서 볼 때는 그리 넓은 줄 몰랐는데 안에 들어가니 좌석이 꽤 있었고, 안쪽에도 따로 공간이 있어서 좌석은 넉넉했습니다.
가게 중앙에는 소품 전시 공간과 셀프 바가 함께 있었는데요. 여러 가지 인형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셀프바에는 물과 휴지, 물티슈가 있어서 편하게 가져가면 됩니다.
메뉴판
샐러드, 토스트, 샌드위치, 파스타 등 메뉴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다 맛있어 보여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네요. 메뉴 하나당 2,000원을 추가하면 아메리카노가, 5,000원을 추가하면 그릭요거트가 같이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두 명이서 메뉴 3개를 시키고 아메리카노 한 잔을 추가했습니다.
스테이크 버섯 샐러드 (17,000원)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온 다음에 제일 처음 나온 메뉴는 스테이크 버섯 샐러드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한 잔만 추가했는데 두 잔을 주셨어요^^;)
사진에 보이는 큼지막한 버섯이 보이시나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샐러드와 버섯 모두 탱글탱글할 만큼 싱싱한 게 느껴지더군요.
버섯은 송이버섯과 양송이버섯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소고기와 버섯을 함께 먹으니 씹을 때마다 버섯과 고기의 육즙이 입안에 가득 차서 무척 풍성한 맛이 났습니다.
핫 라구 샌드위치 (17,000원)
'라구'는 다진 고기류로 만든 이탈리아식 소스를 의미하는데요. 사과, 양상추 등 야채가 들어가 있는 샌드위치 위에 라구 소스와 치즈가 올려진 샌드위치입니다.
'핫 라구'라서 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매콤한 정도이며 그렇게 맵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샌드위치 안에 야채도 듬뿍 들어 있고 라구 소스도 흥건하게 홀려져 있어서 샌드위치를 잘라 라구소스를 얹어 먹으면 색다른 맛입니다.
저염 명란파스타 (17,000원)
비비드13에서 꽤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일을 베이스로 한 명란 파스타인데, 저염이라 그런지 짠맛이 두드러지지 않고 적당히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명란의 고소한 감칠맛이 파스타와 잘 어울렸는데요. 다만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오일 베이스라 그런지 저는 먹다 보니 조금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비드13은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재료도 신선하고 음식 맛도 맛있어서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네요. 지금까지 브런치 카페, 비비드13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