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카페

[진주 카페] 집현다방 알파카 카페

망치고래 2023. 8. 8. 14:06

진주에서 알파카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요? 네, 바로 알파카 카페, 집현다방으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알파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기뻐서 당장 가보았는데요. 알파카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소식에 얼마나 설레던지요.ㅎㅎ

 

집현다방은 집현산 밑에 위치하고 있어 차가 아니면 방문하기 조금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차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고 진주 시내에서 15~20분 정도만 더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집현다방

 

위치 : 경남 진주시 집현면 응석로 107, 1층

영업시간 : 화~일 11:00 ~ 18:30

(매주 월요일 휴무/ 공휴일 영업일정은 인스타, 네이버 공지 참고)

◾ 전화번호 : 055-746-1988

주차 가능 / 알파카 체험카페는 아님. 눈으로 구경 가능

 

 


가게 내부

 

도로가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 찾기가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좌석이 꽤 있어서 생각보다 좁진 않았습니다.

 

 

 

 

 

 

메뉴판

 

음료는 여느 카페와 비슷한 기본적인 음료들입니다. 알파카가 있어 아이들이 많이 오는지 뽀로로와 같은 어린이 음료도 팔고 있네요. 케이크, 머핀과 같은 디저트류도 있습니다.

 

집현다방 메뉴판
집현다방 디저트

 

 

 

 

 

디카페인 콜드브루 아메리카노(5,000원) / 밀크아인슈페너(5,800원)

 

음료를 주문한 후, 저는 알파카카 창 밖으로 잘 보이는 2인용 좌석에 앉았습니다. 바깥 날씨가 꽤 더워서 밖에 나가기보다는 카페에 앉아서 유리 너머로 알파카를 많이 지켜봤습니다.

 

음료 맛은 나쁘지 않았고 무난하게 다 맛있었네요.

 

 

 

 

 

집현다방은 알파카 '체험'카페가 아닌, 알파카를 키우고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이라던가 하는 체험행사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체험을 기대하고 가시면 아니 됩니다~ㅎㅎ 하지만 알파카는 웬만해서 도심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보는 걸로도 신기하고 또 신기하더라고요. 

 

집현다방의 알파카는 총 3마리였고 크림색 알파카 두 마리와 초코색 알파카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름은 직원분께서 알려주셨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초코색 알파카가 '쿠키'였다는 것 밖에..ㅠㅠ

 

알파카 이외에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에너지 넘치는 웰시코기 두 마리도 있습니다. 웰시코기는 목줄이 채워져 있었고, 사람에게 달려든다거나 위험한 행동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밥 먹다가 카페 직원분이 다가가니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드는 알파카들.ㅎㅎ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알파카들이 건초더미에 머리를 파묻고 열심히 식사 중이더라고요. 오물오물 씹어먹는 입 모양이 어찌나 귀여운지요..ㅎㅎ

 

알파카들은 온순하지만 경계심이 많아 사람들이 다가가면 알아서 스멀스멀 피합니다. 저도 겁이 많아서 알파카를 만지진 않았고 가까이에서 밥 먹는 걸 지켜보거나 이름을 부르곤 했네요.

 

맛있는 식사시간~^^
알파카 밥 먹는거 처음 봐유?

 

 

 

 

 

건초더미에 밥이 수북한데도 굳이 저길 가서 풀을 뜯는 이유가..?ㅎㅎㅎ 뭔가 더 맛있는 풀이 있나 보죠? 밥 먹다 말고 가끔씩 사람들 있는 쪽을 보기도 하고, 볼일(?)을 보기도 합니다.

 

오물오물~ 냠냠~

 

 

 

 

 

 

저는 6월에 방문했는데, 날씨가 꽤 더워서인지 알파카들이 지쳐서 앉아 있곤 했습니다. 원래 알파카는 고산지대에 사는 동물이라 더위에 약할 텐데 털까지 있어서 사람보다 더 덥겠죠ㅠㅠ

 

식빵 굽는 알파카(1)
식빵 굽는 알파카(2)

 

 

알파카 세 마리 모두 온순한 데다가 주인분께서 관리를 잘하셔서 그런지 특별히 냄새가 나지도 않았습니다. 먹이 주기 체험은 없었지만 도심 속에서 알파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이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알파카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도 좋을 곳, 집현다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