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광안대교 뷰에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샌디스를 소개합니다. 광안리 바닷가 근처에 있는 카페들은 웬만하면 멋진 바다뷰가 기본이죠. 카페 샌디스는 통유리창으로 탁 트인 광안대교 풍경과 더불어 다른 카페들과는 달리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저는 MBTI에서 내향형(I)이라서 그런지 시끄럽고 북적북적한 분위기보다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를 마시면서 지인과 대화하는 것이 더 편안하더군요. 활기찬 광안리의 분위기도 좋지만 때로는 잔잔한 느낌을 원한다면 카페 샌디스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샌디스
◾ 위치 :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8-1, 5층 (스타벅스 옆 건물)
◾ 영업시간 : 평일 12:00 ~ 22:00, 주말 11:00 ~ 22:00
◾ 포장 가능, 주차장 없음
◾ 인스타 : @cafe_sandys
가게 외부 및 주차
샌디스는 금련산역 3번 출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옆에 있는 인생네컷 건물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차를 가져온다면 근처 민영 주차장을 이용해야합니다. 주차비 지원은 따로 없는 것 같네요.
가게 내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갈 때는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꽤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화이트톤의 인테리어라 더 넓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들었네요.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히 넓어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음악 소리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대화할 때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
샌디스에서는 디저트를 제외하고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입니다. 음료 종류는 아주 많진 않지만 있을 만한 건 다 있어서 선택장애가 있는 저에게는 딱 좋았습니다.
디저트류는 케익류가 전부였으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치즈 케이크, 레몬 무스 케이크, 초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약과 케이크가 있었습니다. 케이크 가격대는 7,000원~ 7,500원 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 제가 방문했을 때(2023. 5월)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를 하는 중이었는데요. 영수증 리뷰를 올리면 영수증 한 개당 동일한 음료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귀찮기도 하고 배가 불러서 영수증 리뷰를 남기지 않았지만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음료와 케이크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저는 4명이서 방문하였고 주문한 음료는 샌디슈페너(ice), 딸기라떼(ice), 얼그레이 인텐스(ice), 부케 오브 플라워스(hot)를 주문하였고, 케익류는 딸기 생크림 케익과 약과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너무 예뻐서 먹기 전에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색감이 다 예뻤는데 그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이 아래 사진이었네요. 계절마다 바다와 하늘이 변하는 걸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이 절대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의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대기가 오묘한 색깔을 만들어 주네요.
음료와 케익 맛을 평가하자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샌디슈페너를 주문했는데(아래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 아래 음료) 컵에 토핑된 견과류와 음료를 같이 먹으니 심심하지 않고 계속 먹게 되더군요. 크림은 달달하면서 짠맛도 있어서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케이크 중에서 약과케이크는 먹어 본 적이 없어 무슨 맛일지 제일 궁금했네요. 시트 사이에 작은 약과들이 박혀 있었고, 촉촉하고 달달한 약과와 크림을 같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은 좋았지만 제 입맛에는 약과가 너무 달게 느껴져서 약과 케이크를 먹으려면 아메리카노와 먹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약과 케익의 단 맛이 압도적이어서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그냥 평범하고 무난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대교가 보이는 카페, 샌디스 후기였습니다. 뻥 뚫린 바다뷰와 조용한 분위기,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찾으신다면 샌디스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