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알파카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나요?
알파카는 털이 복슬복슬해서 얼핏 보면 양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파카는 낙타과에 속하는 동물로 양이랑은 전혀 다르답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알파카와 닮은 덕분에 사람들에게 알파카가 널리 알려진 것 같아요.
제주도에도 알파카 농장이 있다고 들었지만, 거기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관람하다 보니 알파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까칠하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 알파카들도 그럴까 걱정했는데 웬걸? 다들 아주 온순하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와주었답니다.
그럼 귀요미 알파카들을 만나러 알파카 월드에 함께 가 보실까요?
*알파카 월드
- 입장료 : 1인 15,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입장
- 입장 마감 시간 : 16:30
- 먹이 : 파카코인 1개당 1,000원 (환불 가능)
- 알파카와 산책 체험(힐링 산책) : 10,000원
- 알파카야, 이리 와~ 이벤트 : '알파카야, 이리 와'라고 외치면 수십 마리 알파카들이 달려오는 행사.
주말/공휴일 1회, 오전 10:15분 알파카놀이터에서 진행
강원도 홍천이다 보니 알파카월드까지 가는 도로가 아주 구불구불했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을 했는데.. 맑은 날씨를 기대했지만 제가 갔던 날은 하필이면 부슬비가 내려 날씨가 흐렸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하기도 했고 비도 조금씩 내리 던 터라 사람들은 거의 없이 아주 한적했어요.
매표소에는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 알파카월드 내 지도가 있습니다.
알파카 월드 탐험 지도는 따로 종이를 주는데,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스탬프를 다 모아 매표소 옆 기념품 샵을 방문하면 알파카 스티커를 줍니다.
알파카 월드 내에서는 '파카코인'을 먹이 자판기에 넣어서 동물들에게 줄 먹이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파카코인은 매표소에서 코인 1개당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코인을 다 쓰지 못한 경우 나올 때 환불할 수 있으니 넉넉히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알파카 말고도 다양한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코인을 금방 써버리게 되거든요.
표를 끊고 들어가서 제일 처음 보게 되는 장소는 '알파카 놀이터'입니다.
여기서는 알파카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펜스를 넘어 안으로도 들어갈 수도 있어요.
색색깔의 알파카들이 사람들을 아주 반갑게(사실 손에 든 먹이를 보고) 맞이하여 줍니다.
이렇게 귀여운 알파카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요.
알파카들이 온순해서 침을 뱉거나 공격하거나 경계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친근한 나머지 제가 들고 있던 가방과 옷도 먹이인 줄 알고 씹으려고 하더라고요..ㅎㅎㅎ
알파카와 한참을 논 후, 다른 동물들도 보러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다른 알파카들도 보고, 알파카 갤러리에도 들어가 봅니다.
알파카 갤러리가 있는 근처에는 식당이 있는데, 여기에서 알파카 모양의 볶음밥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식당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바깥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많아서 도시락을 싸와서 피크닉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알파카 월드에는 알파카 이외에도 사슴, 양, 염소, 독수리, 사막여우, 카피바라 등 다양한 동물들이 많이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새들의 정원'에서는 손에 모이를 들고 있으면 갑자기 몇십 마리의 작은 앵무새들이 떼로 달려드러 먹이를 먹는데,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바닥에 있는 모이까지도 먹더라고요.
잘못 움직이면 앵무새를 밟을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 구경하고 입구였던 곳으로 나오면 알파카 월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종이를 보여주면 귀여운 알파카 스티커를 줍니다!!
스티커가 꽤 귀여우니 스탬프 투어는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기념품 샵에는 알파카 인형, 냉장고 자석, 엽서 등이 있는데 사고 싶은 게 많았지만 꾹 참고 냉장고 자석 몇 개와 엽서만 집어왔네요..
알파카 월드 어떠셨나요? 산속에 위치해 있어 가는 데에 조금 힘들지만 그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저는 알파카를 좋아해서 무척 즐거웠는데, 알파카월드 내에 잘 꾸며진 산책로와 더불어서 다양한 동물들이 있기 때문에 알파카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알파카월드에 오셔서 알파카 한 마리 몰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