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국내여행

[경주 한옥] 연이재한옥 후기

망치고래 2022. 11. 24. 06:19

가을 단풍이 예쁜 경주에서 기념일을 보내기로 했어요! 

 

이전에 경주 여행 올 때는 조용한 숙소 겸 개인풀이 있는 프라이빗한 펜션에서 보냈지만

 

요즘 핫한 황리단길 먹거리랑 음식점을 가고 싶어서 음식점 인근으로 숙소를 잡기로 했어요!

 

한옥숙소가 방음이 잘 안 되면 최대한 조용한 곳을 찾다 보니 연이재한옥을 고르게 되었어요.

 

위치상 유일한 단점은 개별 주차장이 없다는 점? 도보여행자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안 되는 단점입니다.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인근 주차장 리스트를 사장님께서 보내주셨지만 ㅠㅠ

 

하필 저희가 체크인 하는 주말에는 주차장이 개방 안 하는 곳도 있고,

 

늦게 오니 공영 주차장 같은 경우는 전부 만차여서 걸어서 15분인 곳에 노상 주차하고 걸어왔네요...

 

다른 분들은 꼭 주차장도 확인해보시고, 주차 하실 여행객분들은 미리 일찍 오시는 게 필수입니다.

 

네이버 예약 시 짐 보관 유무도 물어보시기 때문에 짐 보관하시고 관광하시고 체크인하시는 게 베스트!

 

우여곡절 끝에 주차를 마치고 주소를 치고 왔지만 골목입구를 헷갈려서 다른 골목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네요.

 

경주 골목
어마무시황남 왼쪽에 전봇대쪽에 입구가 있습니다.

사진처럼 '어마무시황남' 쪽으로 쭉 들어오면 왼쪽에 연이재 간판이 있는 한옥숙소가 보입니다!

 

연이재한옥 정문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찾은 '연이재한옥'

 

옛날 골목처럼 작은 골목들이 많아서 오실 때 주변 가게 위치도 참고하시면서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면 체크인 시 벨을 눌러야되는데 안내사항을 잘 안 읽은 1인은

 

마당에서 구경 실컷 하다가 사장님이 나오셔서 발견됐어요.

 

예약 하기 이전에도 안내사항이 많아서 다른 분들도 예약 이후에도 꼭 안내사항을 잘 확인하시길 바라요.

 

경주 한옥 마당

 

마당도 아주 예쁘게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소품 하나하나 사장님께서 신경 쓰신 게 느껴지는 숙소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입구 기준 왼쪽의 공용 주방에서 컵라면과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대망의 객실!  저희는 2번 방 꿀잠 더블 베드로 예약했습니다.

 

경주 숙소 거실

 

예쁘게 꾸며진 마당처럼 객실 내부도 섬세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대만족!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먼지도 잘 안 보이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개별 주방 및 거실입니다.

 

보자기로 덮여 있는 곳은 찻잔세트가 함께 있어 다도 문화도 체험할 수 있었어서 신선했습니다.

 

다음날 조식으로 컵라면, 삶은 계란, 빵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빵은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 토스터기로 내일 아침에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나머지 주방 기구들도 발뮤다 못지않은 좋은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 2번 방 같은 경우에는 거실 오른쪽 천장 쪽에 CCTV가 있는데 전원이 꺼져있고,

불이 안 들어오고, 스티커 카메라를 가리고 있지만 처음 보니깐 놀라긴 했습니다.

철거 안 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겠죠?..

 

경주 한옥 침실

 

방에도 창문이 있지만, 사생활 노출 걱정 없는 뷰입니다. 가습기, 소독제, 살충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가을이라 벌레가 없어서 살충제는 쓴 적이 없습니다.

 

가습기는 실내가 온돌난방이다 보니 꼭 틀고 자는 걸 추천드립니다. 

 

옷도 걸 수 있게 벽걸이 헹거가 있어서 외투랑 외출복을 걸어두기 편합니다.

 

TV 앞에 숙소 안내사항이 있으니 꼭 한 번씩 읽어보세요.

 

경주 한옥 침실
경주 한옥 침실

 

침대도 푹신하고, 이불도 아주 부드럽고 따뜻해서 만족스럽게 잘 것 같네요!

 

수건, 헤어드라기

수건도 미리 많이 넣어주시는 센스!

 

화장실 입구 바로 옆에 쓰레기통과 수건 바구니가 비치되어 있어서 편리성이 아주 좋습니다.

 

경주 한옥 화장실

난방 트시면 화장실 바닥도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따뜻해집니다.

 

화장실에도 방향제가 비치되어 있고, 창문이 있어서 그런지 바닥이랑 줄눈에 곰팡이 하나 없이 깨끗하네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까지 알차게 구비되어 있지만, 아쉽게 폼클렌징은 없어서 챙겨 오셔야 됩니다!

 

* 거실에서 옆방 소리와 인근 가게에서 노랫소리가 들리지만, 침실에서는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한옥 숙소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이상 방음이 잘되는 숙소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청결상태  5 / 5
숙소상태 5 / 5
편의시설 4.5 / 5
서비스 5 / 5
전체 4.8

 

어중간한 호텔보다도 상태도 좋고, 숙소 위치며, 서비스까지

 

단점이라고는 주차공간 제외하면 없습니다.

 

다음에도 경주 황리단길로 여행 간다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998989928

 

경주연이재

경북 경주시 첨성로99번길 25-8 (황남동 229-34)

place.map.kakao.com

1번 방 : 트윈베드, 개별 주방, 셀프 조식
2번 방 : 더블베드, 개별 주방, 셀프 조식
시간 : p.m 03:00 ~ a.m 11:00 (얼리 체크인 예약,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