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이케아 4인용 식탁 리사보(RISABO)와 의자 오드게르(ODGER) 조합으로 꾸며본 신혼집입니다. 현재 사용한 지 약 한 달이 지났는데 제품의 장단점은 있지만 만족도가 꽤 높은 제품이라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케아 리사보(RISABO) 후기
요즘에는 포세린 타일 재질의 세라믹 식탁이 흠집도 잘 나지 않고 튼튼하다는 이유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저는 관리의 편의성 이전에 피부에 닿았을 때 도기의 차가운 느낌 때문에 세라믹 식탁은 쳐다도 보질 않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두껍고 무거우면서 안정감을 주는 원목 식탁을 사고 싶었지만 그런 원목 식탁은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ㅠㅠ
그래서 가성비 원목식탁으로 고른 제품이 바로 이케아 리사보 제품이었습니다. 리사보는 원형과 직사각형 두 가지 형태로 나와있으며 물푸레나무를 사용하였네요.
참고로 물푸레나무로 만든 가구의 특징은?
내구성이 매우 강하고 무게감이 있는 나무로 고급 원목으로 취급된다고 하네요. 물푸레나무만의 연한 색 바탕과 독특한 무늬 덕분에 부드럽고 내추럴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택배배송으로 가구를 받았고 직접 조립을 했는데 조립 난이도는 매우 쉬워서 혼자 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상판에 다리 네 개만 끼우면 끝이거든요. 다만 무게감이 조금 있기 때문에 조립 후 식탁을 세울 때는 두 사람이 있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조립 후 의자까지 세팅한 모습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식탁 가운데에 있는 두 줄의 무늬가 눈에 띄지만 실제로는 전혀 눈에 거슬리지 않아서 무늬가 있다고 의식적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 리사보 제품을 한 달 사용해 본 결과는?
- 연한 색의 자연스러운 색감이 눈에 띄지 않아 편안한 느낌
- 4개의 다리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잘 지지해 줌
- 단단하고 내구성이 강하여 생활 스크레치에 강함
- 이케아 홈페이지 사용 후기에는 물이 묻은 채로 오래 두면 표면이 부푼다는 이야기가 있어, 본인은 국물이나 물을 흘리면 바로 닦아내는 편인데 이 과정이 조금 귀찮을 때가 있음. 그래서 개인용 실리콘 식탁매트를 깔아 사용 중임
- 관리의 귀찮음이 살짝 있지만 원목 식탁을 사용하는 이상 물기의 취약성은 어떤 제품이든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원목 식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하는 제품
이케아 오드게르(ODGER) 후기
리사보 식탁에는 같은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의자가 있었는데 쇼룸에서 직접 보고 앉아 보니 의자가 너무 조잡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사보 의자의 대안으로 고른 제품은 바로 오드게르였는데요. 오드게르는 이케아 의자 코너에서 베스트셀러였는데 직접 앉아보니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군요.
가격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11만 원에 팔고 있으니 그렇게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소재는 합성목재라고 하나 실제로 만져본 느낌은 아주 단단한 플라스틱 같습니다.
저는 화이트/베이지 색상을 구매했는데 실물은 홈페이지 색상처럼 코랄빛이 전혀 돌지 않고 회색끼가 섞인 밝은 베이지 색입니다. 조립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상판과 하판의 이음새가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힘을 조금 주어야 잘 끼워집니다.
✅ 오드게르 제품을 한 달 사용해 본 결과는?
- 엉덩이 부분이 깊고 넓어서 매우 편안함. 특히 의자에서도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더욱 편안한 의자
-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등받이가 허리를 잘 받쳐주어 허리에 무리가 없음
- 의자 다리가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어 뒤로 넘어가거나 옆으로 넘어지지 않음
- 다리받침 부분은 합성고무로 되어 있어 의자를 끌 때 소리가 나므로 소음방지 패드 부착 필수
이케아 제품을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식탁과 의자 가격을 합하면 70만 원대에 달하니 어떻게 생각하면 비싸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리사보와 오드게르 두 제품의 조합은 보기에 내추럴한 느낌을 주어 예쁘다는 장점 이상으로 편안하고 튼튼하다는 점에서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편하고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 신혼 식탁을 고르고 계신 분이거나 내추럴한 느낌의 원목 식탁을 찾는 분이라면 이케아 리사보와 오드게르 조합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