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집에 있던 제과제빵 책을 보면서 꿈빛 파티시엘 같은 꿈을 잠시나마 꿔보았다. 그러다가 결혼 선물로 친구에게 받은 오븐으로 드디어 빵을 직접 만들어보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베이킹의 현실은.. 1. 만만치 않은 재료비(특히 버터, 생크림, 치즈와 같은 유제품ㅠㅠ) 2. 끝내고 나면 잔뜩 쌓인 설거지거리.. 3. 몇 시간 동안 서서 작업해야 하는 체력적 부담감 이렇다는 걸 마주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걸 잊을 만큼 완성된 후에 느끼는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 베이킹을 계속하게 되는 게 아닐까? 그동안 베이글, 식빵, 소보로 같은 빵 종류만 만들어 보다가 크림류가 들아간 디저트를 먹고 싶어서 티라미수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레시피는 내가 즐겨보는 빵준서님 레시피를 1/2 배합해서 만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