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남해 후기 마지막 글, 이터널저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아난티 남해 근처에는 갈만한 맛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괜찮은 식사를 하려면 아닌티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난티 남해에는 아쁘앙, 모비딕, 호라이즌, 그리고 이터널저니 레스토랑 이렇게 네 가지의 식당이 있는데요.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샐러드 같은 단품 요리를 먹기 위해 이터널저니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이터널저니
이탈리안저니 레스토랑
◾ 위치 : 펜트하우스 7동
◾ 운영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 전화번호 : 055-860-0688
이터널저니 이탈리안저니 레스토랑은 이터널저니 서점으로 들어가 계단을 타고 한 층 내려가면 있습니다. 창가쪽 자리 전체가 다 테이블 좌석이고, 뒤편에 주방과 식료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식료품 코너를 구경하다가 남해산 유자를 사용해서 아난티에서 만든 '캐비네 드 유자'라는 맥주를 발견!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ㅎㅎ 술이 다이어트에 쥐약이라고 하지만 한 캔 정도는 괜찮잖아요..? 유자 맥주는 객실에 올라가서 욕조에서 반신욕을 할 때 마셨는데, 캔을 따자마자 유자향이 향긋하게 올라와서 상큼하게 잘 마셨습니다.
메뉴판
이탈리안저니 레스토랑에서는 에피타이저, 파스타, 리조또, 피자, 그릴고기류를 팝니다. 식사를 하지 않고 커피와 디저트를 마셔도 될 것 같네요. 저는 해산물샐러드와 라자냐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식당에 가보니 대부분 예약석이더군요. 혹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 셋팅은 미리 되어있었고, 주문을 하면 식전빵이 먼저 나옵니다. 식전빵은 올리브가 콕콕 박혀있는 빵인데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해산물 샐러드(20,000원)
해산물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해산물 샐러드에는 문어와 새우, 오렌지와 야채들이 섞여있습니다.
새우는 우리가 흔히 먹는 냉동 칵테일 새우가 아니라 꽤 큰 사이즈의 새우였는데, 살이 얼마나 탱글탱글하던지 먹으면서 이건 새우가 아니라 랍스터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문어도 꽤 튼실했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았습니다. 해산물 샐러드는 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상큼한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라자냐(30,000원)
샐러드를 다 먹어갈 때쯤 되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라자냐가 나옵니다. 라자냐에 들어간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숟가락으로 퍼 보니 토마토소스와 치즈에 버무려진 고깃덩어리들이 많이 보입니다. 라자냐 반죽보다는 거의 치즈 반 고기 반이어서 엄청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산미가 참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피자와 파스타도 너무 먹고 싶었지만 다이어트 중이라 참았네요. 이터널저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식사는 보통 바깥에서 먹는 조미료가 듬뿍 들어고 간이 센 맛과는 조금 거리가 먼,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정말 깔끔하게 만든 음식인 것 같습니다.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이터널저니 레스토랑 글을 끝으로 아난티 남해 방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아난티 남해 펜트하우스와 워터하우스, 카페에 대해 궁금하시면 관련글을 참고해 주시고, 제 글이 여러분들의 즐거운 여행과 휴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