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국내여행

[아난티 남해] 워터하우스, 워치유어스텝 카페

망치고래 2023. 3. 1. 22:19

아난티 남해 숙소 2번째 글, 워터하우스와 워치유어스텝 카페 이용 후기입니다. 카페는 워터하우스 들어가는 입구에 있기 때문에 워터하우스만 찾으면 찾기가 쉽습니다.

 


아난티 남해

워터하우스 & 워치유어스텝 카페

 

◾ 위치 : 아난티 남해 프런트 건물 왼편

 운영시간 : 주중, 주말 9:00 ~ 20:00

 이용안내 : (워터하우스) 회원 투숙 시 객실 정원 무료, 비회원 투숙 시 2인 무료

수영모 필참(일반 캡모자 가능), 개인 튜브나 물놀이 공 반입 금지

 


 

 

워터하우스 & 카페로 들어가는 길

 

워터하우스는 안내데스크가 있는 메인 건물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워터하우스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워터하우스가 안내데스크 동에 있다고 해서 건물 지하로 내려갔다가 골프 회원들 사이에서 방황하기만 했었다죠.. 저처럼 방황하지 마시고 워터하우스로 가실 분은 메인 건물 밖으로 나와서 아래 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워터하우스와 카페로 가는 길

 

 

 

워치유어스텝 카페

 

워터하우스 입구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라운지처럼 보이는 카페가 보입니다. 워터하우스 옆에 딸려 있는(?) 카페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카페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워터하우스에 입장할 때 보니, 워터하우스 입장 관리를 카페 카운터에서 같이 하더군요. 

카페와 워터하우스가 연결되어 있다보니 카페에서 수영장 내부가 훤히 다 보입니다. 혹시나 수영장 옆에 있어서 카페가 꿉꿉하거나 시끄럽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발밑조심!(워치유어스텝) 카페

 

 

 

 

카페는 작지만 나름 베이커리 카페라고 빵 나오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타임이라 빵이 거의 다 팔리고 몇 개 남아있지 않았었네요. 

'봄블리니'라는 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꼭 먹고 싶어 다음 날 오전 11시에 다시 방문했더니 어제랑 비슷하게 치아바타와 식빵을 제외하곤 빵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요즘에는 오전 9시에만 한 번 빵이 나오고 이후에는 굽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니.. 그럴거면 빵 나오는 시간은 왜 걸어두셨나요.. 빵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ㅠㅠ 보아하니 빵 자체를 종류별로 많이 구워두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카페를 방문하실 분은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혹 드시고 싶은 빵이 있다면 직접 전화로 오늘 그 빵이 나오는지 물어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워치유어스텝 카페 메뉴. 빵 이외에도 쇼케이스에 조각케익도 몇 개 있습니다.

 

 

 

 

워터하우스

 

저는 워터하우스가 오픈하는 9시에 바로 입장했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여자 라커룸 내부 사진을 얼른 찍어보았네요. 파우더룸에는 개인별로 쓸 수 있도록 개별 드라이기와 스킨, 로션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자 라커룸과 파우더룸

 

 

 

 

샤워실도 샤워부스가 개인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샤워부스는 3개였고 제가 갔을 때는 1개가 수리 중이어서 2개만 사용가능했습니다. 샤워부스에는 샴푸와 컨디셔너가 비치되어 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탈수기와 수영복을 담아갈 봉투까지 있어서 물놀이 후에 젖은 수영복을 말리기에도 좋았습니다.

 

수영복 탈수기가 있는 점은 최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터하우스에 입장해 봅니다. 아난티 남해의 워터하우스에는 메인 풀1, 작은 풀1, 노천탕1 이렇게 세 가지 풀장이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창가에 있는 메인풀에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붉은 벽돌과 나무로 장식한 천장을 보면 꼭 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겨울에 방문했는데 수영장 물은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여서 풀장 창가에 매달려 창 밖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았습니다.

 

 

 

 

 

작은 풀장의 물 온도도 메인 풀장과 비슷합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여기가 메인 풀보다 좀 더 뜨끈뜨끈했다면 좋았겠다 싶네요.

실외 노천탕은 온도가 39도라고 되어있었는데, 제가 갔던 날이 2월치곤 꽤 추웠던 날이라 바깥이 너무 추워서 노천탕 입수는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으면 노천탕에 들어가 시간을 보냈을 텐데 아쉽네요.

마찬가지로 썬 베드에도 누워 쉬고 싶었는데 워터하우스 공기 자체가 생각보다 추워서 메인 풀에만 계속 몸을 담그다가 나왔습니다. 

 

작은 풀장
노천탕
썬 베드

 

이상 아난티 남해 워터하우스와 워치유어스텝 베이커리 카페 후기였습니다. 시설은 크지 않지만 사람들도 많지 않아 아늑하고 조용히 놀다 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봄블리니를 소개드리지 못한 게 무척 아쉽지만 대신 다음 포스팅에서 이터널저니 레스토랑 식사류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