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장 아난티 코브의 패밀리 마운틴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객실 이름답게 대가족이 머무를 수 있을 만큼 평수가 크고 온돌방도 있어 특히 아이들이 있는 경우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습니다. 패밀리 마운틴룸 객실 수는 1개뿐이라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가려면 조금 서둘러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기장 아난티 코브
패밀리 마운틴룸
◾ 크기 : 300㎡
◾ 정원 : 6명 (침구 추가 유료로 가능)
◾ 구성 : 거실 2, 온돌룸 1, 더블베드룸 1, 트윈베드룸 1, 화장실 2 아난티
코브에는 펜트하우스동과 레지던스동 두 가지로 나뉘는데 패밀리 마운틴룸은 레지던스동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눈이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하늘이 바로 보입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객실 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패밀리 마운틴룸은 문을 열면 바로 두 갈래로 길이 나뉩니다. 두 개의 독립된 거실이 있고, 각 거실에 방과 화장실이 따로 딸려 있어서 사실상 두 개의 룸이 독립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두 거실을 연결하는 공간이 현관인 셈입니다.
현관을 중심으로 먼저 왼쪽 방을 살펴보겠습니다. 왼쪽방은 거실 1, 온돌룸 1, 더블베드룸 1, 화장실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거실에는 싱크대가 있는데, 취사는 되지 않습니다. 아마 아난티 코브의 전 객실에서 취사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운틴룸이기 때문에 방에서 보이는 풍경은 모두 바다가 아니라 산입니다. 오션뷰가 탁 트였지만 붕 뜬 느낌이라면 마운틴뷰는 아늑하고 안정정인 느낌을 줍니다.
이제 다시 현관으로 돌아가서 오른쪽 거실로 들어가면 아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방이 나옵니다. 오른쪽방은 거실 1, 트윈베드룸 1, 화장실 1, 드레스룸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가족이 오면 짐이 많을 텐데 드레스룸에 짐을 보관하면 보기에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안전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방에 있는 화장실에는 욕조가 있어서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여행의 피곤함을 풀기에도 좋아 보입니다.
패밀리 마운틴룸은 어린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쉬다 가기에 좋은 공간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구나 바닥, 문 등은 아무래도 신축이 아니다 보니 연식이 조금 느껴지고 사용감이 있지만, 욕실이나 침대, 침구는 무척 깨끗하고 편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패밀리 마운틴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