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난티코드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갈 수 있는 횟집, 해청 횟집을 소개합니다. 저는 아난티에서 1박을 하는 동안 저녁은 지인의 추천으로 해청 횟집을 방문했는데, 가게 내부에 모두 개별 방이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청횟집
◾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암해안길 73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 전화번호 : 051-722-6430
https://place.map.kakao.com/9574961
해청횟집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암해안길 73 1,2층 (기장읍 시랑리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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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저는 차를 갖고 가지 않아서 따로 주차하진 않았지만 따로 주차장은 없었던 것 같네요. 대신 근처 갓길에 식당을 이용하는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차를 가져오시면 가게 근처 갓길에 대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판
어부가 직접 잡은 자연산 모둠 회, 양식 모둠회는 고정가격이며 계절 특미 자연산 횟감들은 시가로 팝니다. 그 밖에 문어숙회, 모둠 해물, 낙지 탕탕이, 우럭 통구이와 식사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4명이서 자연산 모둠회 중(90,000원)과 전복죽 2인(3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상차림 및 음식
주문을 하면 기본 상차림이 나옵니다. 기본 상차림에도 다양한 해산물들이 나오네요. 멍게, 해삼, 새우, 문어, 가리비, 생선구이와 그 밖에 밑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산 모둠회 중(90,000원)입니다. 회에서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건 처음 봅니다. 저는 회 맛에 대해 그렇게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자연산 회를 처음 먹은 순간 회가 이렇게 맛있다는 걸 처음 느꼈습니다(!)
보통 회는 쫄깃한 식감과 초장 맛으로 먹는 거라고 생각해 왔는데, 자연산 회를 씹는 순간 회 자체가 이렇게 달고 고소하는구나라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먹었던 회는 회가 아니었네요..
모둠회에는 어떤 물고기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잘 몰랐지만 뭐든 다 맛있었기에 닥치는 대로 집어먹었습니다.ㅎㅎ
이 날 날씨가 조금 추웠기에 따뜻한 걸 같이 먹고 싶어서 전복죽 2인(30,000원)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전복죽은 주문 즉시 끓여주기 때문에 거의 4~50분 정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네요. 전복죽을 끓이는 동안 가게 복도에 전복죽 고소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전복죽 한 그릇의 양인데 1인분 양이 어머어마합니다. 같이 나눠먹을 개별그릇과 국자도 주시는데, 한 그릇으로 4명이서 갈라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결국 같이 나온 다른 한 그릇은 손도 못 대고 그대로 포장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네요.
전복죽 맛은 말해 뭐 할까요? 저는 이 날 감기기운 때문에 몸이 안 좋았는데, 뜨끈뜨끈한 전복죽을 먹으니 속이 다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전복도 꽤 들어있었고 맛도 진하고 고소하네요. 전복죽을 오래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전복죽을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횟집에서 놓칠 수 없는 게 매운탕이죠. 매운탕과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해서 저녁을 클리어했습니다. 저는 매운탕이 자극적인 맛이 덜해서 좋았는데,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밍밍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아난티와 힐튼호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횟집, 해청 횟집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가까워서 좋았고, 회와 전복죽이 맛있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방문하셔도 후회 없을 가게라고 생각됩니다😊